더덕 효능 , 더덕무침 만드는법 더덕 껍질 벗기는 법

더덕이란?

섬유질이 풍부한 더덕은 씹히는 맛이 좋아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립니다.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약으로도 많이 사용되었고 우리나라는 다양한 음식 재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더덕은 자연산과 재배한 더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자연산은 재배한 더덕보다 향이 강하고 약효도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싸고 공급량이 일정하지 않아 재배 더덕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산 더덕은 예로부터 산삼에  버금가는 약효가 있다고 해서 '사삼'이라고 불렸고, 생김새는 인삼이나 산 도라지와 비슷하지만 맛은 다릅니다. 또 더덕은 도라지보다 향기롭고 살이 연해서 훨씬 귀하고 품격 있는 식재료로 여겨졌습니다. 어린잎은 삶아서 나물로 만들어 먹거나 쌈으로 먹고, 뿌리는 장아찌나 생채, 자반, 구이,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더덕은 지방과 단백질이 부족한 편이지만 검은깨와 같이 먹을 경우 지방과 단백질을 보충해주고, 고추장은 더덕의 쓴맛을 완화해주어 먹기가 좋습니다. 

더덕 효능

더덕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 칼슘, 철분, 인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고기류와 함께 섭취하면 고기의 산성 성분이 중화되어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또한 더덕은 다량의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 암예방과 혈관질환에 도움이 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풍부한 사포닌, 칼슘, 철분은 피로회복에 좋고, 가슴 통증을 통반한 기침이나 가래, 천식, 고혈압,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염증 치료와 피부 해독, 자양강장 기능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더덕의 주 성분은 인슐린으로 더덕의 잎에는 페놀류,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노화방지와 및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더덕이 항비만, 간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도 알려졌습니다. 

더덕 고르는 법

더덕은 뿌리가 희고 굵으며 몸 전체가 곧게 뻗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표면 주름이 깊지 않고 잔가지가 많지 않은 것이 좋으며 지나치게 울통불퉁하거나 몸체가 짤막하지 않은 것을 고르며, 향이 진한 것이 좋은 더덕입니다. 쪼개봤을 때 하얀 즙액이 많이 나오고, 내부에 심이 없이 부드러운 것이 좋습니다. 머리 부분은 1cm 이하로 짧은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산 더덕은 굵고 울퉁불퉁하며, 독특한 향기가 약하고 머리 부분이 2~3cm로 길며 주름이 많고 골이 깊으므로 구별하여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덕 손질법

더덕을 손질할 때 흙을 깨끗이 씻어낸 후 칼집을 내어 외피를 벗겨낸 다음 껍질째 불에 살짝 구우면 쉽게 벗길 수 있습니다. 채칼은 속살까지 도려낼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세로로 칼집을 길게 내준 후 과일을 깎듯이 돌려가며 깎으면 조금 더 쉽게 껍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더덕의 사포닌 성분은 물에 잘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더덕을 요리하기 전엔 물에 담가 오래 불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을 벗기고 소금물에 잠깐 담갔다 꺼내면 쓴맛은 줄어들면서 사포닌 성분은 보호할 수 있습니다. 더덕은 섬유질이 질긴 특성이 있어 밀대로 두드리거나 밀면 섬유질이 연해져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더덕 보관법

더덕은 얼지 않도록 주의하여 보관해야 합니다. 10℃ 전후 온도가 가장 좋으며, 젖은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하게 되면 비교적 오랫동안 마르지 않고 보관할 수 있습니다. 더덕의 껍질을 제거한 후에는 최대한 빨리 드시는 것이 좋고, 남은 것은 말려서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말릴 때는 더덕을 밀대로 잘 밀어서 납작하게 만든 뒤 햇볕이 드는 곳에서 약3일 정도 말리고, 그늘에서 일주일 정도 더 말립니다. 그 후 신문지에 잘 싸서 비닐팩에 넣고 냉장실이나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그 외에도 더덕을 술이나 청을 만들어도 되지만 이 과정에서 더덕 특유의 향이 손실되니 가급적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덕 섭취 시 주의사항

더덕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속이 냉한 사람들이 다량 섭취할 경우 설사나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더덕무침 

[재료]

더덕 10~11개,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1/2큰술, 올리고당 1큰술, 설탕 1/2큰술, 매실액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식초 1큰술, 참기름 1/2큰술, 통깨 적당량  

[조리순서]

1. 손질한 더덕을 밀대로 다져줍니다. 꼬리부분부터 몸통부분 순서로 다져 주서야 잘 다질 수 있습니다.

2. 잘 다져진  더덕을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줍니다. 

3. 고추장, 고춧가루, 올리고당, 설탕, 매실액, 다진마늘, 식초, 참기름, 통깨를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4. 더덕 위에 양념장을 넣어 무쳐주면 완성됩니다.